[2005]선검기협전 27.smi


선검기협전
●China Drama Heaven-중국드라마천국●
●http://cafe.gample.net/china2008●


제 27화
번역 + 자막 제작 jbd77@korea.com


 


사람은 애초에 천성에 거짓이 없으니


본래가 천명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스스로 그러한 상태이며


선한일을 수행한 바 없고
못된 짓을 저지른 바 없어


옛말에


착하다는 일을 하더라도
이름이 날정도로 하지 말고


나쁘다는 일을 하더라도
벌받을 정도로는 하지 말라


오직 중도를 따라
그것을 기준으로 삼으라


그러면 몸을 보전할 수 있고
삶을 온전히 할 수 있고


어버이를 공양할 수 있고
주어진 나이를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늘 전심으로 천성의 변화를 생각한다


생각으로 나쁜 짓을 하면
지옥의 악귀가 되고


생각으로 선을 쌓으면 천당의 신이 된다


 


군자와 소인은


늘 한 순간의 자신의 생각에 달렸죠


그래서 강명 사형에게서
발생한 모든 것이


보기는 화 같지만 사실은 복이야


 


외람되지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제. 자네가 언제부터 말을
외람되게 하지 않았나?


 


사형의 법력은 사부님보다 더 뛰어나요


 


그 말이 무슨 뜻인가?


아닌가요? 보세요


강명의 백년의 원한과 울분이


하룻밤 사이에


사형의 한 두마디에 의해


즉시 해결됐어요


 


사제. 하룻밤 사이인듯 보이나


사실 천만년의 시간과 무수한
선인의 지혜가 필요했다네


 


우리 사부님이 걸으신 길은
천만인을 완성시켰어


 


우리는 그저 시기를 포착해서


추세에 맞추어 행동한 것에 불과하네


 


지금 강명은 이미 해탈했습니다


 


-소요는요?
-할 수 있는 것은 난 다 했네


모든 건 그 자신의 운에 달렸어


하늘의 뜻도 하기 어렵단 말입니까?


무엇이 하늘의 뜻인가?


하늘의 뜻이 인간의 뜻일세


 


모든 인과는 사람과
제 자신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운명이라는 것은


사실 인성으로부터 나오는 거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여러가지는


사람의 뜻이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짐, 홍수 폭발이


사람이 하는 일입니까?


 


고통을 받는 사람도
역시 스스로 자초한 겁니까?


만일 그것이 화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연이겠지


그럼 모든 게 뭐가 대수겠는가?


어째서 고통스러워하는건가?


게다가


생노병사는 자연일세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은
그저 태도일뿐이야


사람과 마음에 따라 변할 수 있지


 


머리가 아파요


 


사제. 만약 더 깊게 생각한다면


자네의 자질로 이미 득도했을걸세


난 지금 소요처럼


속속에 연연합니다


잠시는 도피할 수 있지만


일생은 도피할 수 없네


 


만약 자신의 길을
마주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줄곧 자네를 쫓을걸세


자네가 깨달을때까지


 


제 일생은 즐거움을 선택합니다


고통스러워야 한다면 좋아요


다음 생애에. 제가 제가 아닐 때요


 


진정한 자네는 자네가 상상하는 것과는
다를지도 몰라


 


또 시작이군요. 듣고 싶지 않아요


 


난 그저 자네로 하여금
어느정도 책임을 지게하여


다음 세대를 파괴하지 말도록
하려는 것 뿐일세


 


무슨 소리에요? 전 아이도 없어요


 


하룻밤 사이에


 


모든 혈육이 그를 위해 죽었어


 


천하에서 가장 비통한 일로


 


이것보다 더한 일은 없어


 


아칠 소형제


 


책을 일단 가져가겠소


 


앞으로 우리는 서로 빚진게 없소


 


몸조심 잘 하시오


 


멈춰라


 


이곳의 공기가 아주 상쾌하다


 


난 여기가 아주 좋아


 


여기서 기다리자


 


당옥 소보는 뚱뚱보


당옥 소보는 멍청이


 


당옥 소보는 뚱뚱보


-당옥 소보는 멍청이
-아노가 왔구나


 


아노는 노는 걸 가장 좋아하지


 


아노에게 놀라움을 줘야돼


 


당옥 소보는 뚱뚱보


당옥 소보는 멍청이


 


당옥 소보는 뚱뚱보


당옥 소보는 멍청이


 


느낌이 아주 이상해


 


널 위해 정성드려 지은거야


맘에 안 들어?


 


이 길 말이야


 


역시 돌아 가는게 좋겠다


안 돼. 그럼 아주 멀리가야 된다구


좀 조심하면 돼


 


그러자


 


교주님


왜 갑자기 이렇게
센 바람이 부는 겁니까?


 


아주 센 바람이야


 


또 누가 오해하게 생겼어


 


-아버지
-검선 선배님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


난 아니야. 날 부르지마


 


서둘러


 


똑바로 앉아


날아라


 


다시 날아라


 


날으라니까


 


망할 호로. 가끔가다 말을 안 들어


날아라. 말 좀 들어라


잘 들어. 안 날거야? 안 날아?


 


배월 아저씨야


 


의부님을 죽인 원수야


 


가서 확실히 물어보자


가지 마


 


저 미친놈은 오직
내 사형만이 적수야


촉산에 가야 우리들은 안전해


 


날아라


 


드디어 날기로 했군


 


배월 아저씨


 


감사합니다


 


배월 아저씨


 


교주님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겠어


 


너무 아름답고 즐거워


 


이상해


내가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왜 우는거지?


 


너희들 피난하는거야, 관광하는거야?


 


배월 아저씨 그저
우리랑 장난친 것뿐이에요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구요


 


웃겨


 


아저씨가 날 잡으려고 해도


난 두렵지 않아요


아버지가 있잖아요


 


누가 말했줬어?


뭐가요?


 


왜 날 아버지라고 부르는거야?


 


이전에 말씀드렸잖아요


누가 아노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주기만 하면


그 분을 아버지라 부를거에요


헛소리. 난 출가인이야


그게 어때서요?


아버지...


이봐


 


남만낭이 정말 쟤 어머니야?


 


물론이죠. 가짜일까봐서요?


 


검선 선배님은 우리 나라
사람을 아십니까?


 


그래. 물론 알지


너. 너. 너희 둘


 


살려주신 은혜에
아직 감사 인사 못드렸어요


후배와 선배님도
인연이 있는 셈이에요


위험할 때마다
선배님께서 도와주셨어요


 


알면 됐어


 


난 그저 잠자고 있을 때


배월이 너희 둘을 산채로
잡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뿐이야


 


검선 선배님


선배님은 이소요들과
촉산에 가시지 않았어요?


 


난 가고 싶은대로 갈거야.
네가 왜 참견이야?


 


난 지금 남조국에 갈거야.
날 어떻게 할거야?


 


나도 갈래요


남만 마마와 성고가 보고 싶어요


 


성고?


 


성고는 너와 무슨 사이야?


제 사부님이세요


 


그 조추는 성고가 아노에게 준거에요


 


그 조추에는 전설이 있는 것 같아요


각각 반쪽을 갖고 있는 사람이
서로 만난다면


백년간의 인연을
만들 수 있을거래요


 


닭살돋아


 


보세요


 


일식이야


 


먹구름이야


배월이다


 


배월은 법력이
정말 보통이 아니야


 


우리를 해치지 않으실거에요


헛소리. 네가 뭘 알아?


 


보기에 우릴 해치는 것 같지만


결과는 아주 아름답고
재밌는 일로 변해요

제일 처음에 무저동에서처럼요


나와 당옥 소보는 아주
아름다운 풀밭위에 떨어졌어요


두번째는 아버지를 만났잖아요


이번에는 분명히
더 아름다운 일이 일어날거에요


배월 아저씨는 저하고
장난치는 것 뿐이에요


 


선배님


필요할 때 반드시 아노를
보호해 주셔야 합니다


 


배월의 법력은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워


오직 나의 사형만이
그와 필적할 수 있다


 


촉산에 도착하면 괜찮을거다


 


조심해


 


가자. 똑바로 앉아


 


너무 추워


 


괜찮아?


 


추워?


 


나아졌지?


 


왜 그래? 추워?


 


내가 만든거야. 잠시 체온이
유지될 수 있어. 어서 먹어


 


넌 왜 안 먹어?


선배님이 드세요


난 아직 젊어서 견딜 수 있어요


날 무시하는거야?


그 뜻이 아닙니다


그럼 촉산파를 깔보는거군


-아닙니다
-어서 삼켜


 


춥구나


 


여... 여전히 너무 추워


 


배월은 발산하는 무공은 겉이 아니라
내심에서 나오는거야


이 추위도


역시 우리의 내심에서 나오는거야


아무리 해도 제거할 수 없어


 


이놈아. 좀 참아라


촉산에 다 와가


 


이제보니 촉산은 저승에서
굉장히 가깝군요


 


걱정하지마


아버지가 반드시 촉산에 데려가 줄게


 


멍청이


 


그렇게 하면 아무리 보온령단이
많아도 널 지킬 수 없어


 


당옥 소보


추워?


 


아노의 따뜻함이
바로 나의 따뜻함이야


 


당옥 소보


 


잘 생각했어


만약 우리가 빠져나가면


-반드시, 반드시
-말하지마


 


희망이 물거품이 되는것에
익숙하고 싶지 않아


 


됐다. 너희들 뭐하는거야?


검은 그림자가 온다


 


까마귀에요


 


내가 공격할게 넌 수비해. 어서


 


버텨...


 


당옥


 


당옥


 


방법이 있어요


말해


피에 굶주린 이것들을
피로 유인하는거에요


 


헛소리 하지마


아노를 보호해


 


걱정마. 나도 날 보호할 수 있어


이것들은 결코 보통 까마귀가 아니야


피를 먹는 까마귀야


그래서 어쩔 생각이야?


 


내가 유인할게


 


안돼


 


앞의 저 산만 넘으면


촉산에 도착한다


 


선배님


 


촉산까지는 아직 거리가 멉니다


 


전 알고 있어요


 


네가 자신을 희생하는 걸
허락할 수 없어


 


모두 몸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너, 아노


 


아노. 몸조심해야 돼


 


넌 이미 애가 아니야


 


너도 능력이 있다고 믿어


 


당옥 소보


날 떠나지마. 안 돼


 


인생에서


하나만 가능한 일은 너무 많아


 


소요를 보게 되거든


 


그에게 고백해


싫어...


 


-당옥 소보
-뭐하는거야?


 


당옥 소보


흥분하지마


 


당옥 소보... 안돼


-당옥 소보. 놔줘요
-너 때문에 저렇게 한거야


-그의 희생을 가치 없게 만들 셈이야?
-당옥 소보...


 


미안하다. 나도 어쩔 수 없구나


 


편히 쉬거라


 


왜 그래요?


아버지 생각해요?


 


이전에 아버지는 언제나
원망으로 가득찼지만


 


아무튼 제 아버지에요


 


매일 아버지를 훔쳐볼 수 있었는데


 


아버지가 방금 해탈한 모습을 봤잖아요


아버지가 그렇게 마음껏
웃는 모습은 처음 봤어요


그럼 된거죠


 


아버지는 지금 이미
극락세계로 향하셨으니


딸로서 마땅히 기뻐해야죠


 


모두 당신들 덕분이에요


 


이대형


절 도와주신것에 대해 인류의 방법으로
이대형께 감사드리기로 결정했어요


 


난 돈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오


하지만 이번에는 그만둡시다


아니오. 저도 돈은 없어요


그럼 낭자는...


몸을 허락할 작정이에요


뭐라구요?


 


잘 들으시오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오


다만 이 사람의 동의를 거쳐야 하오


왜요?


 


당신은 그녀의 아내군요


 


물론 아니오


 


그녀는 나의 천한 하녀요


왜냐하면 너도 천한 놈이니까


 


그럼 저도 어쩔 수 없어요


 


령아라는 여자를
찾는다고 하지 않았어요?


맞소. 방법이 있소?


우리는 탑의 가장
꼭대기층까지 가야 하오


 


여기 말고는 아무데도 간적이 없어요


 


하지만 법보가 좀 있어요


도움이 될거에요


 


이건 인로봉이고


이건 탐로봉이에요


 


그리고 이거요


 


정말 좋은 검이오


아버지의 칠성보검이에요


 


드릴게요


 


너무 귀중한 검인 것 같소


역시 당신이 갖고 계시오


난 검법을 몰라서 가지고 있어도
쓸모 없어요


하물며 이대형께 시집도 갈 수 없으니


내 성의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좋소


받겠소


 


하지반 몸 조심해야 하오


 


힘내요


 


너무 모순되요


 


다시 만나길 바라지만


두 분이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기를 더 바래요


 


역시... 안 만나는게 낫겠어요


 


몸조심하세요


 


왜 그래? 후회해?


미인은 버리고 보검을 가져서


 


어떻게 이 보검으로 수다쟁이를
죽일지 생각하고 있었어


 


아쉬워서 못할걸


 


어딜 도망가


 


썩을놈아. 왜 안자?


 


잠 안자면 요괴를
상대할 힘이 어디서 나?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있어


사촌 오빠가 알 수 없는 일는
알려고 하지 말고


 


납득이 안가는 일은
납득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어


 


만약 아주 중요한 거라면


 


시기가 무르익을 때가 되면


 


그게 자연히 너에게 계시를 줄거야


그럼 아칠의 말대로


 


난 이전에 한 여자를 사랑했어


 


하지만 난 그녀를 잊었고


 


잠시 그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어


 


시기가 무르익으면


 


그럼 느낌도 돌아올까?


 


틀려


 


사랑은 별도로 논해야 돼


 


사랑은 정말 너무 오묘하니까


 


하지만


 


만일 네가 정말 한 사람을
깊이 사랑했다면


 


잊을 수 있을까?


물론 못하지


 


못할거야


 


선령도에서의 일을 생각하는거지?


 


너와 령아 생각해?


 


단지 의리뿐만인 거지?


 


전에 사랑한 적이 있으니까


 


그것도 이상하지 않아


 


만약 내가 남자라면


 


반드시 그녀를 사랑할거야


 


그녀는 여자가 질투를
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워


 


마음속으로 지금
누굴 생각하는지 알아?


 


알고 있어


 


하지만 한 사람뿐이 아니야


 


난 령아에게...
그녀에게는 단지...


 


단지 과거에 그녀를
저버린 적이 있어서


반드시 령아를 찾아서
내 과거를 보상해야 돼


 


네 말을 들어보니


 


그게 정말이었으면 좋겠어


 


월여


 


다시 잘 생각해


 


만약 정말 괴로워 미치겠다면


 


넌 그냥 가


 


간계를 부려서 날 쫓을 생각마


잘 들어


너와 령아를 같이 있게 할 만큼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


 


설사 죽더라도


 


이 가의 귀신이 될거야


 


매일 괴롭히고 귀찮게 해서
널 불안하게 만들거야


죽지도 못하고 살지도 못하게


 


죽지 마


 


농담한거야


 


알아, 너?


 


악녀


 


어찌됐든


 


넌 나의


 


천한 하녀


맞아


 


왜냐하면 나도 천한 놈이니까


 


하늘이 내려준 한쌍으로
정해져 있는거야


 


자신을 그렇게
중요한 것처럼 말하지마


 


설사 네가 없어도


 


난 살 수 있어


 


그럼 다행이야


 


그렇게 쉽게 널 놓을거라고
생각하지마


 


령아를 구해낸 후


바람기 있는 네놈에게
천천히 빚을 갚을거니까


좋아. 그때가 되면


넌 거리에서


수많은 고향 친지들을 마주보고


 


난 이 썩을놈은 필요 없어요 할거야


 


그리고 나서 활개를 치고 다니겠지


 


가자


 


완아가 우리에게 준 보물을 보자


 


이번에 널 도와줄 사람은 없다


 


령아


 


여기서 고독하게 일생을 마치겠느냐?


 


선배님


 


소요를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즉시 풀어주겠다


평생이요, 아니면 잠시요?


평생과 잠시는


보기에 하늘과 땅같지만


사실 똑같단다


제가 비록 여와 후손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그저 보통 사람이기도 해요


 


선배님이 말씀하시는 경계를
깨닫지 못하는 절 용서해 주세요


 


선배님


 


어찌됐든 선배님께 감사드려요


 


제가 오늘이 있는 이유는


모두 제가 자초한 거라는 걸 알아요


 


남을 원망하지 않아요


 


그러니 선배님도 걱정하지 마세요


선배님이 일을 하시는 원칙을
깨뜨릴 필요도 없어요


선배님은 겉으로는 절 가두셨지만


사실상 절 보호하신거에요


 


그 말이 무슨 뜻이냐?


 


악함속에 선함이 있고
선함속에 악함이 있다


비록 쇄요탑이 극악의 곳이기는 해도


동시에 선배님의 선한 뜻이
충만한 곳이기도 해요


그 느낌을


선배님은 절 속이지 못해요


 


좋아


보아하니 우리도 지기라고
할 수 있겠구나


 


노부의 말을 더 듣겠느냐?


바라던 일입니다


 


정은 예를 들면
사람의 머리털과 같아


 


사랑은 단지 그 중의 한 가닥일뿐이야


 


머리털이 한 가닥 없어지는게
비록 중요하지만


 


절대 엄청난 일은 아니야


 


사람에게 생명이 없다면


그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겠느냐?


머리카락을 이용해


다른 머리카락과 묶어
아름다운 상투를 틀고


너의 겉모습을 미화하고


너의 인생을 윤색하게 할 수 있겠느냐?


 


선배님의 뜻은


우리 중에서 어쩌면
누가 희생될 수도 있다는 거군요


 


하늘의 명은 거역하기 어려워


 


소요가 계속 이곳으로 오는 한


 


너희들 중에서


한 사람이 불행한 일을 당할것이다


그게 저여도 되나요?


넌 다른 중요한 임무 때문에
이 세상에 왔어


전 인류의 행복과 관련된거야


그 점을 너도 알 것이다


난 그저 말해줄 수 밖에 없어


생각하는 걸 추구할수록


그것때문에 희생될 기회는 더 높아져


설마


네가 자신의 행복을 찾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


그건 너의 선택이니까


 


하지만 너희들 중 한 사람이 없어지면


소요일수도 있고 월여일수도 있어


그럼 그 행복이


행복이라고 할수 있을까?


 


쓴 맛속에 단 맛이 있고
은혜속에 사랑이 있다


은혜와 사랑의
방해가 있는 이상은


은혜와 사랑을
달관하지 못할것이고


은혜와 사랑을 달관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겠느냐?


선배님. 월여 언니와 소요 오빠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있다. 즉시 떠나라


영원히 이소요를 만나서는 안되고


또한 생각해서도 안된다


 


정말요?


 


오직 그것밖에 없나요?


 


방해되는게 조금이라도 있으면
일은 이뤄지지 않는다


 


좋아요. 그렇게 할게요


걱정마라


가장 안전한 곳으로 보내줄 것이다


 


오늘 이후로


자식을 낳고 기르는 것 말고


다른 감정은 반드시
단호하게 끊어야한다


 


아무 근심 걱정없이
훌훌 털어버리거라


 


소요 오빠...


영원히 안녕...


 


왜 아직도 여기 있는거죠?


 


어떻게 이럴수가


 


제가 왜 아직도 여기 있어요?


 


너... 틀림없이 아직도
이소요를 생각하는거야


 


혹시 난 여전히 그를 놓을 수 없는건가?


 


이미 일께워 주었다


반드시 모든 걸 잊어야 돼


그 역공술만이 비로소
일을 성사시킬 수 있어


안돼요


 


그를 잊을 수 없어요


 


설마 이 모든게 운명적으로
정해졌단 말인가?


 


소요 오빠와 월여 언니가
희생되게 둘 수 없어요


 


안돼. 난 소요 오빠를 잊어야 돼


 


그를 잊어


 


여기를 벗어나야 돼. 난 떠날거야


날 풀어줘


 


여기를 떠날거야


 


그들을 구하러 가야돼


 


날 풀어줘


 


난 떠나야 돼


 


선배님. 절 도와주세요


전 쓸모가 없어요


 


그를 잊을 수 없어요


령아. 고생하는구나


 


고통은 두렵지 않아요


부탁이니 반드시 소요 오빠와
월여 언니를 구해주세요


그들의 고통은


제가 대신 받겠어요


부탁이에요. 검성 선배님


 


부탁이에요


어쩌면 이 환약이 도와줄 수 있을지도


 


-이건...
-이건 무명단이다


 


무명단


 


소요 오빠가 원래 먹었던
망우고와 같은거에요?


 


하지만 이 약의 법력은 더 강하다


너로 하여금 모든 정과 모든 일을
잊게 해줄 수 있어


 


심지어는 네 자신조차도


 


그러나 이 약을 먹으면


넌 자신을 희생하는거야


 


허나 난 널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줄것이고


소요와 월여도 재난을
피할 수 있을것이다


 


네가 한 모든 것을


하늘이 기억해 줄것이다